10대들의 우상이자, 미국 SNS의 상징 페이스북을 위협하는 중국계 SNS 틱톡(TikTok)이 홍콩 철수를 선언했어요.
왜?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겪으면서 틱톡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고 있거든요.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틱톡을 포함한 중국 소셜미디어 앱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중국 법때문에 틱톡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과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견해. 호주도 틱톡 금지를 위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하고요. 아마존은 직원들을 상대로 틱톡을 삭제해달라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하는데, 실수로 보낸 것이라며 한 발 물러섰죠. 논란에서 피하고 정치적 메시지만 던진 것.
틱톡은 이에 대해 홍콩 철수 뿐 아니라, 글로벌 본사를 세우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오는 12월께 글로벌 본사를 세울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현재 싱가포르, 런던, 더블린이 가능한 장소로 고려되고 있다고 합니다. 틱톡은 최근 취임한 케빈 메이어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것 말고는 글로벌 본사는 없습니다.
콘텐츠 삭제도 앞장서고 있어요. 지난주 틱톡은 투명성 보고서를 발표했죠. 작년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4천9백만개에 달하는 영상을 삭제했다고 합니다. 이가운데 인도에서는 1천6백만개, 미국에서는 460만개를 각각 지웠다고 하네요.
전세계 실사용자수(MAU)는 8억명으로 트위터(3억3000만명)와 스냅챗(3억6000만명)을 합한 것보다 많은 것이 틱톡입니다. 국가별로 보면 인도 4억6680만명, 중국 1억7320만명, 미국 1억2380만명 순!
모기업인 바이트댄스는 중국 기업으로, 자회사인 틱톡은 비중국 기업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려는 전략 아니냐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홍콩은 틱톡에 있어 작은 시장이죠. 반면 미국과 인도는 큰 시장이고요. 정치적인 메시지로 보이는 이유. 실제로 틱톡은 "중국 정부가 데이터를 달라고 해도 주지 않겠다"고 선언.
홍콩을 둘러싼 테크 거인들의 전쟁
탈중국 서두르는 틱톡, 앤트그룹의 상장, 리비안 투자유치를 살펴봅니다.
stib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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