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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trend

나는 구독경제 반댈세 #구독피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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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월마트도 구독모델을 한대 

아마존 프라임에 대항하는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밝힌 월마트. (기사) 매년 98달러 - 약 11만원 - 를 내면 당일배송, 주유할인, 우선거래 혜택 등을 주겠다는게 계획의 골자. 서비스 이름은 '월마트 플러스' 이런 서비스는 뭐 누구나 내놓을 수 있는건데, 주식시장에서 이 소식이 들리자 마자 월마트 주가가 8일 폭등. 그것도 7%나. 

 

뉴스2. 트위터도 구독모델을 한대 

트위터가 직원 채용 공고를 내면서 구독경제를 하겠다고 밝혀. (기사) '그리폰' 이라고 이름 붙여 진 이 프로젝트는 결제 시스템을 통해 구독경제 플랫폼을 구축하는 작업을 한다고. 그런데 그 구독경제 플랫폼이 뭔지는 나온게 없어. 트위터는 이 채용공고를 보고 기사들이 나오자 부랴부랴 채용공고를 재미없게 변경. 그런데....이미 주가는 오늘 폭등. 그것도 7%나. 

구독경제가 모두에게 맞는 만능은 아니라는 거죠.
구독경제는 어떤 경우에 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을까요. 실리콘밸리에 있는 거의 모든 구독경제 모델의 롤모델이 된 한 회사에서 답을 찾아볼게요. 아마존 넷플릭스 등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들이 혀를 내 두르는 구독경제 기업이 하나 있어요. 바로 코스트코!  

 

코스트코는 다른 것은 제공하지 않아요. 오로지 싸고 품질좋은 제품만을 공급하죠. 중간 마진은 극도로 제한하고 싼 가격에 물건을 가져와서 소비자들에게 공급해요. 돈은 어디서 버냐고요? 멤버십 회원료에서 대부분이 나와요. 지난해 코스트코 IR 자료를 보면요 (9월 결산법인) 이 회사는 제품 판매 유통마진을 통해 번 돈 만큼을 회사 인건비와 매장 관리비 등으로 모두 써 버린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코스트코의 멤버십 매출 규모는 연 7% 정도 성장하고 있어요. 그 이유는 고객들이 원하는 것 - 싸고 질 좋은 제품 공급 - 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해요. "어떻게 하면 질 좋고 싼 상품을 전달해 줄 수 있을까" 이 혁신을 전달해 주기 위해 엄청난 노력과 혁신을 하겠다고 코스트코는 IR 을 통해 밝히고 있어요. 

 

구독료에는 구독료에 맞는 가치가 제공되어야 할 필요가 있어요. '싼 가격'을 제공하기로 한 코스트코의 모습을 보고, 아마존은 '당일배송'이라는 또 다른 가치를 제공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하죠.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구독을 통해 붙잡은 고객들을 끊임없이 만족시킬 수 있다는 혁신에 대한 자신감일 거에요. 끊임없이 고객을 파악하고,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변신하고, 고객이 마음에 들만한 신제품을 찾아 나가겠다는 정신 - 고객에게 집착하겠다는 마음 Customer Obsession - 이 있는 회사들은 구독경제를 했을 때 성공할 수 있다고 봐요.  

 

코스트코처럼 고객들에게 확실한 가치를 제공해 줄 수 있느냐, 또한 만족시킬 수 있는 크고 작은 혁신들을 끊임없이 공급할 수 있느냐가 구독경제 그 자체보다 더 중요하다는 거죠.

 

월마트, 트위터 - 구독경제로 간다

구독경제란 고객에게 투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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