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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밖 콘텐츠

몸과 마음이 시끄러울 때, 매일 틱톡하는 에디터 D+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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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tiktok.com/@dobob5/video/6850237434995756290

TikTok의 애니킴_Editor

#공사중 #🚧 #noisy #asmr #fyp #stress #마음시끄러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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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몸과 마음이 안팎으로 시끄러웠다. 

시끄럽지만 스트레스 다루는 법을 삶이 바빠서 잊어버렸다.

 

잊고 있던 원형탈모를 발견하곤 마음이 더 착잡했다.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가면 어김없이 요 며칠 위통증과 배도 아프고

머리까지 아팠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아니, 내 몸이 무슨 신호를 보내는 걸까.

 

회사만 나오면 살만 했다. 

회사 안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퇴근 30분 전에 회의, 비즈니스 모델의 부재, 데이터분석을 하고 싶은데 

전혀 밑밥이 없는 현실이라고 판단했다.

 

위가 아파서 아기도 돌보지 못하고 드러누웠다. 

머리가 아플 땐 타이레놀을 먹으며 버텼다. 

 

약속했던 계약기간 5개월이 끝나면 

다른 것을 도전해볼 생각이었다. 

당장 돈을 벌지 못하고 잉여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일이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회사와 3개월 더 계약 연장을 했다.

지금 다니는 회사엔 고마운 것이 더 많다. 

2년 동안 공백이 있었고, 유튜브 마케팅을 모르고 좋아만 했던 나에게 기회를 주었기 때문이다.

3살짜리 아기를 키우기 때문에 탄력적으로 7시간만 일하고 

집에서 30분 여분 거리에 있다는 점도 다행이었다. 

이렇게 많은 다행을 내려놓고 불특정한 일에 도전할 용기가 없었다. 

 

갑자기 데이터분석으로 일의 방향을 바꾸기엔 무리가 있었다.

환경의 제약이 크다. 아직 남편은 사업확장 중이라 내가 생활비 일부분을 충당해야 하고, 

나 역시 쪼들리며 사는 일의 불편함을 알기에 선뜻 선택하지 못했다.

 

자기합리화일까. 데이터분석 쪽으로 전향하기 위해 내 선에서 필요한 일을 계획했다.

자격증을 따야 공부할 것 같아서 문제집부터 샀다. 

GA도 공부하는 게 좋겠다. 

 

마케팅 쪽에선 그로스해킹처럼 실적을 개선하고 성과를 내는 일이 각광받는다.

나는 콘텐츠마케팅보다는 콘텐츠제작에 가까운 일이라 마케팅 관련 업무를 맡기엔 무리가 있다.

회사 입장에서도 그로스해킹 쪽 업을 조금이라도 담당한 사람이 필요하지 않을까. 

 

말이 길어졌다. 몸과 마음이 시끄러워서 공사장 현장을 보곤 지나치지 못하고 영상을 찍었다.

건너편 롯데백화점에 배우 김고은의 샤넬 광고판과 전혀 다른 뉘앙스가 웃펐다. 

 

요즘은 틱톡영상 제작하면서 24살 독자층을 생각한다.

그들에겐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제목부터 소재 늘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