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살리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매일 틱톡하는 에디터 D+15 15일째 가장 높은 조회수의 영상이 나왔다. 이름하여 식물심폐소생기. 난 나름 플랜테리어도 550만원을 주고 배운 사람이다. 배웠다. 비싼 돈을 주고 그게 다시 돈으로 환산이 되지 않으니 식물의 식도 보고 싶지 않았다. 그래도 일상에서 식물생활은 뗄레야 떼기 어렵다. 시옷구독커피에 둘 난 화분 사러갔다가 머리카락 닮은 수염틸란드시아를 샀다. 당시 집에 미세먼지 제거에 열을 올렸던 남편 덕이다. 내가 이번에 샀던 틸란드시아는 전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잘 안죽는 녀석이었다.그런데...띠로리.죽어갔다. 아무리 물을 줘도 살아나지 않았다.살릴 수 없었다. 살리고 싶었던 것 같다.식물을 소모품이라 가볍게 생각해 또 사면 그만인데나는 짠순이이고 돈을 식물에 더 쓰고 싶지 않았다. 말은 식물살리기라고 했지만수염틸란.. 이전 1 다음